“여자의 마음은 여자를 창조한 신(神)조차도 잘 모른다.”는 말이 있다. <할렘의 비극>은 세계적 단편작가 O. 헨리의 대표 단편 중 하나이다. 감성적인 언어, 빨려드는 문장 표현, 탄탄한 스토리 전개, 의표를 찌르는 반전과 결말…… 그 끝에서 필경 내 인생의 한 단면을 보게 될 것이며, 동시에 아이러니한 여자의 마음을 희극적 경지로 표현한 O.헨리의 반전력에 강한 매력을 느낄 것이다.
O. 헨리는 미국의 대표적 단편작가로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이다. 1862년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불우한 성장기를 보냈다. 오랜 방랑 끝에 1891년 은행에 근무하면서 주간지를 창간하기도 했고, 지방 신문에 글을 기고하면서 문필 생활을 시작했다. 약방점원, 목장생활, 토지 관리소 사무원, 은행원, 도피, 옥살이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내다 나중에는 주로 뉴욕에서 생활했다. 대표작으로는 <마지막 잎새> <현자의 선물> <경관과 찬송가> <20년 후> <백문불여일견> <도시의 패배> <인생 회전목마> <할렘의 비극>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