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국의 단편작가 O. 헨리의 베스트 단편 9편을 엄선해 새롭게 번역한 책이다. 창조주마저도 알 수 없는 아이러니컬한 여자의 심리를 다룬 《여자의 마음》, 돈많은 청년과 가난한 아가씨의 우연한 만남을 다룬 《어떤 만남》, 아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반전이 돋보이는 《남자의 습관》, 성공이라는 정상에 이르는 동안 우리가 잃어버리고마는 그 무엇을 일깨워주는 이야기 《도시는 아득히 먼 곳에 있었다》 등 우리에게 콧등 시큰한 감동과 페이소스를 전해주는 책이다.
O. 헨리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이며 미국의 유명한 단편소설 작가이다. 1862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스버러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고 학교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어려운 성장기를 보냈다. 1891년 은행에 근무하면서 주간지를 창간했고, 지방 신문에 글을 기고하며 문인 생활을 시작했다. 1896년 은행 공금 횡령 혐의로 감옥에 가게 된 오 헨리는 3년간의 감옥 생활에서 얻은 풍부한 체험을 소재로 단편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훌륭한 작가로 거듭나게 된다. 그의 작품은 평범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소재로 한 짜임새 있는 구성과 예상치 못한 결말로 독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 준다.